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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8 6월6일 현충원
일상2011. 6. 8. 22:57

카방클이 결혼 전부터

우리가족은 매년 현충일이되면 현충원의 작은할아버지 묘를 찾아갔다.

그러나 올해는 아버지가 시간이 없으셔서.. 카방클의 3식구만 현충원을 방문했다.

작년 이맘때쯤 하진이는 걷지도 못하는 아기 였기때문에 사실상 이번이 첫 방문이나 다름이 없다.

카방클의 작은할아버지 묘앞에서 아들한테 알려줬다.

카방클 : 아빠의 작은할아버지란다.
카방클 : 하진이한테는 작은증조할아버지라고 하면 되나?

하진이 : 응? 할아버지? 어디있지?
하진이 : 할아버지 어디있어? 할아버지 할아버지..
카방클 : -_-;;;



아직 30개월 아기한테는 너무 난해한 상황이다..

올해도 현충원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것 같다.

매번 현충원을 올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에 안치되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는 후손들한테 전쟁없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이분들한테 보답하는 것이라는 생각...
(물론 나 혼자만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ㅠ_ㅠ)


작은 할아버지묘의 성묘를 마친 우리는 현충원을 나오면서 ...

아차 했다...

비록 오늘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지만

1년에 딱한번!! 현충원 정문의 넓은 잔디밭을 개방하는 날이었던 것이다.

성묘를 마친 수많은 가족들이 공놀이를 하고 원반던지기 등을 하면서 뛰어 놀고 있었다..

작년에 이 앞을 지나면서 내년에 하진이도 뛸 수 있으면 꼭 여기서 공놀이를 해야지 했는데..

ㅠ_ㅠ 깜박하고 그냥 왔다.. 그래서 그냥 잡기 놀이를 하며 아들과 신나게 뛰었다

또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것인가.. -_-..


현충원 방문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보니

흠.. 마눌님이 좋아하는 애플하우스가 1정거장 -_-b

지난번에 질리도록 먹은 무침만두가 또 먹고싶어 진다.. ㅡ,ㅡ;;;

결국 애플하우스를 방문~ ㅎㅎ

무침만두와 떡복이를 먹고 왔다 ㅋㅋ

매번 포장해서 집에서만 먹었는데

집적와서 먹으니 따끈따끈 더 맛있다.. @_@


애플하우스의 주메뉴는 즉석 떡복이이지만~

일반 떡복이도 맛있다고 해서 도전해봤다 ㅎㅎ

역시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지~ 마시써~~ ^O^


흠.. 왠지 다음 현충일에도 현충원 다녀오는 길에 또 방문할듯 .. -_-;

앞으로... 고정 코스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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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bangkle